후순위 담보대출은 은행(선순위)보다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금리가 높게 책정됩니다. 하지만 “어차피 비싼 대출”이라고 포기하기엔 이자 부담이 너무 큽니다.
똑같은 조건이라도 준비 과정과 전략에 따라 금리를 1~2%p 이상 낮출 수 있습니다. 금융사가 대출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리스크’를 줄여서 금리 할인을 받아내는 5가지 방법을 공개합니다.
1. 선순위 설정액 줄이기 (감액 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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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이고 기술적인 방법입니다. 후순위 금융사는 내 집의 ‘남은 가치’를 계산할 때, 1순위 대출의 실제 잔액이 아닌 ‘채권최고액’을 기준으로 봅니다.
- 상황: 1순위 대출 원금을 꾸준히 갚아 실제 빚은 많이 줄어든 상태.
- 문제: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대출받을 때 설정된 금액 그대로라 빚이 많아 보임.
- 해결: 은행에 가서 ‘감액 등기’를 신청해 등본상 채권최고액을 낮춥니다.
이렇게 하면 후순위 금융사가 가져갈 수 있는 담보 여력이 늘어나(안전해져) 금리를 낮출 수 있습니다.

2. LTV 한도 꽉 채우지 않기
대출 한도를 ‘Max(최대치)’로 받을수록 금리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금융사 입장에서 떼일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LTV 70~80% 구간: 비교적 안정권 (금리 5~7%대 가능성)
- LTV 90% 이상 구간: 고위험군 (금리 10% 이상 급등)
자금 계획을 세밀하게 짜서, 꼭 필요한 만큼만 빌리고 LTV 비율을 안정권(80% 이하)으로 맞추는 것이 이자를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3. 사업자라면 ‘매출 증빙’ 강화하기
후순위 대출의 주 고객인 사업자의 경우, 단순히 담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자 상환 능력’을 봅니다. 매출이 꾸준하거나 카드 매출 내역이 확실하다면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 준비 서류: 부가세 과세표준증명원, 소득금액증명원, 카드 매출 내역서 등
- 팁: 최근 3개월 매출이 상승세라면 이를 적극적으로 어필하세요.

4. 후순위 담보대출 업권별 금리 비교
후순위 대출은 금융사마다 평가 기준이 천차만별입니다. 귀찮더라도 최소 3군데 군(群)을 비교해야 합니다.
| 순위 | 금융사 유형 | 특징 |
|---|---|---|
| 1순위 | 단위농협, 새마을금고 | 조건만 맞으면 금리가 가장 저렴함 (지점별 상이) |
| 2순위 | 보험사, 캐피탈 | 중금리 수준, 한도 넉넉함 |
| 3순위 | 저축은행 | 승인율은 높으나 금리가 다소 높음 |
| 4순위 | 대부업, P2P | 마지막 수단 (금리 부담 큼) |
무턱대고 대부업체부터 알아보지 말고, 상호금융(농협, 신협 등)이나 캐피탈부터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5. 신용점수 ‘반짝’ 관리
대출 신청 직전에 신용점수를 조금이라도 올려두면 금리 구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현금서비스/카드론 상환: 소액이라도 대부업/카드론 대출 건수를 줄이면 점수가 즉시 오릅니다.
- K-Score/NICE 등록: 통신비, 공과금 납부 내역을 신용평가사에 제출하여 가점을 받으세요.
후순위 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 조건도 금리만큼 중요합니다.
단기로 쓰고 갚을 계획이라면, 금리가 조금 높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낮거나 면제되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총비용 면에서 훨씬 이득입니다.
6. 발품과 전략이 수백만 원을 아낍니다
결론적으로 후순위 대출 금리를 낮추는 핵심은 ‘금융사에 내 집의 담보 여력이 충분함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1순위 대출의 채권최고액을 정리하고(감액 등기), 무리한 한도 설정을 피한다면 2금융권에서도 충분히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