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페소 환전 구조: 달러를 사용하는 이유 설명

필리핀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조언이 “한국에서 달러로 바꾼 뒤, 필리핀 현지에서 페소(PHP)로 바꿔라”는 것입니다. 왜 번거롭게 두 번이나 환전을 해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통 물량과 환전 수수료 차이 때문입니다.

현지에서 쌀국수 몇 그릇 값을 더 벌 수 있는 필리핀 환전의 구조적 원리와 2025년 최신 환전 팁을 상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1. 왜 필리핀은 ‘이중 환전’이 유리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 내 은행에서 ‘페소’는 달러에 비해 보유량이 적고 수요도 낮아 환전 수수료(스프레드)가 매우 높게(약 10% 내외) 책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달러의 강점: 달러는 전 세계 공용 통화로 한국 내 은행에서 최대 9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필리핀 내 달러 가치: 필리핀 현지 환전소는 한국 원화보다 미국 달러를 훨씬 선호하며, 달러에 대해 매우 좋은 환율 우대율을 적용해 줍니다.
  • 결과적 이득: [원화 → 90% 우대 달러 → 현지 페소] 경로가 [원화 → 한국 내 페소] 경로보다 약 5~7% 더 많은 페소를 받게 됩니다.

2. 100달러 권종이 환율을 결정한다?

필리핀 환전 구조에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권종별 차별 대우’입니다. 같은 100달러라도 지폐 구성에 따라 받는 돈이 달라집니다.

  • 100달러 권종(추천): 가장 높은 환율을 적용받습니다. 환전소 전광판에 적힌 ‘최고 환율’은 오직 100달러 지폐 기준입니다.
  • 소액권(1, 5, 10, 20달러): 100달러권보다 낮은 환율을 적용하거나 환전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 팁: 한국에서 달러로 바꿀 때 팁으로 쓸 1달러 몇 장을 제외하고는 전부 100달러 신권으로 준비하세요.

3. 환전 방식별 효율성 비교

방식 장점 단점
달러 이중 환전 가장 많은 페소 수령 두 번 환전하는 번거로움
트래블 카드 (ATM) 편리함, 안전함 인출 수수료 발생 가능 (250페소 내외)
국내 은행 페소 환전 입국 즉시 사용 가능 환율 손해가 가장 큼

4. 필리핀 현지 환전소 이용 꿀팁

장소 선정만 잘해도 눈탱이(?)를 피할 수 있습니다.

  1. 공항 환전소는 ‘최소한’만: 입국 후 호텔까지 갈 택시비나 유심비 정도(약 20~50달러)만 환전하세요. 시내보다 환율이 좋지 않습니다.
  2. 대형 쇼핑몰 환전소: 세부의 아얄라몰, 마닐라의 SM몰 내부 환전소는 안전하고 환율도 준수합니다.
  3. 사설 환전소 주의: 길거리의 영세한 환전소는 ‘밑장빼기’나 위조지폐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사람이 많고 검증된 곳을 이용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5만 원권을 현지에서 바로 바꾸는 건 어떤가요?

A. 최근 마닐라나 세부의 대형 환전소에서는 5만 원권 환전도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달러만큼 환율 우대가 좋지는 않습니다. 달러 환전이 어려운 급한 상황에서만 대안으로 고려하세요.

Q. 필리핀 ATM 인출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A. 대부분의 필리핀 ATM은 해외 카드 인출 시 1회당 약 250페소(약 6,000원)의 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합니다. 트래블 카드를 쓰더라도 이 기기 수수료는 면제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한 번에 최대 금액을 인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Q. 남은 페소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A. 페소는 한국에서 다시 원화로 바꿀 때 가치가 크게 떨어집니다. 가급적 현지 공항 면세점이나 식사로 모두 소진하시거나, 다음 여행을 위해 소액만 남겨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치며

필리핀 환전의 핵심은 “100달러 신권을 준비하여 시내 쇼핑몰에서 환전하는 것”입니다. 이 구조만 이해해도 여행 경비의 5% 이상을 아낄 수 있습니다. 아낀 돈으로 필리핀의 맛있는 망고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