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을 앞두고 정부 대출 상품을 알아보다 보면 “디딤돌부터 받고 모자라면 보금자리론을 받아라”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두 상품은 금리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신청 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자를 최소화하면서 한도를 최대로 뽑을 수 있는 신청 우선순위와 동시 이용(콤보) 전략을 정리해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선(先) 디딤돌, 후(後) 보금자리론’이 정석입니다. 디딤돌대출의 금리가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득이나 주택 가격 요건이 맞지 않으면 바로 보금자리론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두 상품의 핵심 차이와 신청 전략을 표로 비교했습니다.
1. 디딤돌 vs 보금자리론 비교
디딤돌은 ‘서민’을 위한 저금리 상품이고, 보금자리론은 좀 더 소득 기준이 완화된 상품입니다.
| 구분 | 1순위: 내집마련 디딤돌 | 2순위: 특례 보금자리론 |
| 금리 | 연 2% ~ 3%대 (매우 저렴) |
연 4%대 (시중은행과 비슷하거나 낮음) |
| 소득 요건 | 부부합산 6천만 원 이하 (신혼 8.5천, 2자녀 이상 등 예외) |
부부합산 1억 원 이하 (일반형 기준) |
| 주택 가격 | 5억 원 (신혼 6억) 이하 | 6억 원 (특례 9억) 이하 |
2. 동시 신청전략 디딤돌 + 보금자리론
디딤돌 대출 한도가 부족할 때, 나머지 금액을 보금자리론으로 채우는 방법입니다. 이를 흔히 ‘보금자리론 연계’라고 합니다.
- 전략: 먼저 금리가 싼 디딤돌 대출을 한도 끝까지(예: 2.5억) 받습니다. 그리고 집값의 LTV 70%까지 부족한 나머지 금액은 보금자리론으로 추가 신청하여 메웁니다.
- 장점: 전체 대출금의 평균 금리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전액을 보금자리론이나 은행 대출로 받는 것보다 훨씬 이득입니다.)
- 신청 방법: 한국주택금융공사(HF) 홈페이지나 앱에서 신청 시 ‘디딤돌+보금자리론 동시 신청’ 옵션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심사가 진행됩니다.
3. 자주 묻는 질문 (Q&A)
신청 순서와 관련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입니다.
Q1. 소득이 높으면 디딤돌은 못 받나요?
A. 네, 불가능합니다. 부부합산 소득이 디딤돌 기준(일반 6천, 신혼 8.5천 등)을 초과한다면, 디딤돌은 신청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엔 바로 보금자리론을 신청하거나 시중은행 상품을 알아봐야 합니다.
Q2. 은행 대출과 섞어 쓸 수 있나요?
A.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디딤돌+보금자리론 조합은 같은 공사 상품이라 매끄럽게 연계되지만, 디딤돌+시중은행 조합은 은행별로 취급 여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은 공사 상품끼리 묶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Q3. 신청은 언제 해야 하나요?
A. 잔금일 70일 전부터 가능합니다. 심사 기간이 보통 40일 이상 소요되므로, 잔금일 기준 최소 50일~60일 전에는 신청을 마쳐야 안전하게 승인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 대출의 핵심은 ‘디딤돌 우선주의’입니다. 자격이 된다면 무조건 디딤돌을 최대한도로 받고, 부족분만 보금자리론으로 채우세요. 이 간단한 순서만 지켜도 30년 동안 갚아야 할 이자를 수천만 원 아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