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대출 보금자리론 차이 중복 신청 가능할까?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출이라 금리가 싸다는 건 알겠는데, 디딤돌과 보금자리론 중 저한테 맞는 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한도가 부족하면 두 개를 같이 받을 수도 있나요?”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라면 가장 먼저 ‘디딤돌대출’을, 그다음으로 ‘보금자리론’을 알아봐야 합니다. 두 상품은 소득 요건과 주택 가격 기준이 다르지만, 부족한 한도를 채우기 위해 동시에 사용하는 ‘콤보 전략’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의 결정적 차이점 3가지와, 두 대출을 중복 신청하여 LTV를 꽉 채우는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디딤돌 vs 보금자리론 조건 비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금리는 ‘디딤돌’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고, 자격 요건은 ‘보금자리론’이 더 널널합니다.

구분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특례 보금자리론 (일반)
소득 요건
(부부 합산)
연 6천만 원 이하
(신혼 8.5천만, 2자녀 이상 7천만)
연 7천만 원 이하
(신혼 8.5천만, 다자녀 1억 등)
대상 주택 5억 원 이하 (신혼 6억) 6억 원 이하
대출 한도 최대 2.5억 ~ 4억 원 최대 3.6억 ~ 5억 원
금리 (대략) 연 2% ~ 3%대 (초저금리) 연 4%대 (시중은행과 비슷)

전략: 무조건 디딤돌대출 대상자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금리 차이가 1%p 이상 나기 때문에 디딤돌을 놓치면 매달 이자를 수십만 원 더 내야 합니다.

디딤돌대출 증감

2. 한도가 부족할 땐? ‘동시 사용’

집값이 5억 원인데 디딤돌 한도가 2억 5천만 원밖에 안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콤보 대출 가능: 부족한 나머지 금액을 보금자리론으로 추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순서: ① 디딤돌대출을 먼저 신청하여 최대 한도를 받고 → ② 나머지 잔금을 보금자리론으로 메꾸는 방식입니다.
  • 효과: 이렇게 하면 전체 대출금의 절반은 2%대 금리(디딤돌)로, 나머지는 4%대 금리(보금자리)로 쓰게 되어 평균 이자율을 3%대로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3. 미혼 단독세대주 주의사항

결혼하지 않은 1인 가구(미혼)는 디딤돌대출 문턱이 매우 높습니다.

  1. 면적 제한: 전용면적 60㎡(약 25평) 이하 소형 주택만 가능합니다.
  2. 가격 제한: 주택 가격 3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서울에서 찾기 매우 힘듦)
  3. 대안: 만약 3억 원 넘는 집을 사고 싶다면 디딤돌은 포기하고, 보금자리론(6억 원 이하)을 이용하거나 시중은행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보금자리론 금리 추이

4. 상환 방식의 차이 (체증식)

이전 글에서 다룬 ‘체증식 상환’ 가능 여부입니다.

  • 디딤돌: 체증식 상환 가능 (단, 만 40세 미만 근로소득자)
  • 보금자리론: 체증식 상환 가능 (만 39세 이하)
  • 결론: 두 상품 모두 청년층에게 유리한 체증식을 지원하므로, 초기 상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음

Q. 분양권(새 아파트) 입주 때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잔금 대출 용도로 디딤돌과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KB시세나 감정가가 해당 대출의 주택 가격 상한선(5억 또는 6억)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Q. 실거주 의무가 있나요?

A. 네. 두 대출 모두 대출받은 집에 1개월 이내에 전입해야 하며, 1년 이상 실제로 거주해야 합니다. 어기면 대출금이 즉시 회수됩니다. (전세 끼고 매수 불가)

Q. 신청은 어디서 하나요?

A. ‘한국주택금융공사(HF)’ 홈페이지나 스마트주택금융 앱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은행 창구에 가기 전에 공사 홈페이지에서 자가 진단을 먼저 해보세요.

정부 대출의 핵심은 ‘선(先) 디딤돌, 후(後) 보금자리’입니다. 집값이 5억 원 이하라면 무조건 디딤돌 한도를 꽉 채우고, 모자란 돈만 보금자리론을 섞어서 이자 비용을 최저로 낮추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