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추가담보대출 금리 한도, 지금 조건에서 최대 얼마까지 될까?

집값은 올랐는데 당장 쓸 수 있는 자금은 부족할 때,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가 아파트 추가담보대출이에요.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경우에도, 담보 여유가 있다면 추가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자금, 생활안정자금, 전세보증금 반환용 자금 등으로 많이 활용돼요.

하지만 최근 대출 규제와 금리 상황에 따라 조건이 계속 바뀌고 있어서, 지금 가능한 한도와 금리 조건이 궁금한 분들도 많을 거예요. 지금 기준에서 어느 정도까지 대출이 가능한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Contents

기존에 주담대를 받은 아파트에, 담보가치 여유가 남아 있을 경우 그 담보를 이용해 추가로 대출을 받는 방식이에요. 기존 대출이 선순위라면, 이번에 받는 대출은 후순위 담보대출로 분류돼요.

주택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신용대출보다 한도가 높고, 금리도 비교적 낮은 편이라 자금 마련 수단으로 자주 사용돼요.

예를 들어 10억 원짜리 아파트에 이미 5억 원 대출이 있는 경우, LTV가 70%까지 허용된다면 이론상 2억 원까지 추가 대출이 가능한 구조예요. 다만, 금융사별 LTV 기준, DSR 적용 여부에 따라 실제 승인 금액은 달라질 수 있어요.

아파트 추가담보대출에서 가장 중요한 건 LTV(담보인정비율)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에요.

LTV는 담보가치 대비 대출 가능 비율을 의미하는데, 지역과 금융기관에 따라 다르게 적용돼요.

기존 대출이 포함된 전체 대출 금액이 기준이기 때문에, 후순위 대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잔여 담보 여유만큼만 가능해요.

그리고 DSR 규제가 적용되는 경우, 소득 대비 연간 상환액이 40%를 넘지 않아야 해서, 무직자나 소득이 적은 경우 한도가 크게 줄어들 수 있어요.

추가담보대출은 기존 주담대보다 금리가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1금융권에서는 4% 후반에서 6%대 초반,

2금융권(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는 연 6%~8%대 금리가 일반적이에요.

담보가 확실하고 신용점수가 양호하면 최대한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지만, 후순위 대출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가산금리는 감안해야 해요.

특히 신용점수가 700점 이상이고, 소득증빙이 가능하다면 금리 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받을 수 있어요.

반대로 무직자나 소득이 적은 경우는 소득대비 상환능력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리나 한도 측면에서 불리해질 수 있어요.

대출을 신청할 때는 기본적으로 담보물에 대한 서류와 신용·소득 증빙 자료가 필요해요.

주택의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최근 3개월 이내의 KB시세 확인서류가 기본이고,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소득금액증명원, 급여명세서, 건강보험 납부내역 등을 제출하게 돼요.

무직자라면 소득이 없다는 점에서 DSR 조건에서 불리할 수 있으나, 일부 2금융권에서는 DSR을 따지지 않고 담보가치만으로 평가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사전 상담이 중요해요.

또한 배우자나 가족의 소득을 함께 고려하는 공동상환자 구조로 진행하는 방법도 있어요.

예를 들어, 9억 원 아파트에 기존 대출이 4억 원 남아 있다면, 비규제지역 기준 LTV 80%가 적용된다면 최대 7.2억 원까지 대출 가능이지만, 기존 4억 원이 선순위로 잡혀 있으므로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 3.2억 원 수준이 돼요.

이 경우에도 DSR 심사와 금융사별 정책에 따라 실제 승인 금액은 달라질 수 있어요.

아파트 추가담보대출은 자산을 유동화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한도와 금리, 상환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 내 상황에서 어떤 금융기관이 유리한지, DSR 적용 여부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수천만 원의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지금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면, 내 아파트로 가능한 한도가 얼마인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빠르게 상담받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을 수 있어요.